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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책방 인공위성에 쏘아올린 하나28번째 질문 “끄적끄적 쓰는 걸 좋아하시과인요?” 유현경 님 3하나세, 여, 회사원카테고리 없음 2020. 3. 17. 00:05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9시부터 6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꿈은 아직 너희들, 노력해야 할 것이 많지만 요가강사입니다. 이효리처럼 잘하지도 않고 재주도 없지만 요가 때만큼은 마소음이 편해지고 제가 살아있다고 느꼈어요. 이에 앞서 30대에 접어들면서 늦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생은 길기 때문입니다. 40살이 되기 전에 요가 강사가 되고 싶어요. 별명은 석촌동 DKNY (독거노인)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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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해준책에는글쓰기를권하는이야기가포함되어있습니다. 글을 쓰는 방법은 가르치지 않지만, 글을 시작하면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기부해 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섬세한 표현과 세심한 관찰력에 놀랄 때가 있잖아요. 가려움까지 긁어주는 산뜻함! 내가 느낀 점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글입니다. 그런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의견했어요. '나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처럼 글을 잘 쓰면 된다.' 라는 의견을 내다가 우연히 만난 책입니다. 목차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나에게 글쓰기는 삶의 도구였다 모든 의문은 글쓰기를 통해 실체를 드러낸다 결미 배설은 내 힘으로 해내야 합니다 등 흥미진진한 제목이어서 읽기가 재미있었습니다. 현경 씨는 어느 부분에서 글을 읽고 와서 시선이 길게 멈춰도 괜찮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쓰기에 관한 책은 처음부터 신선했습니다. 책의날개까지글쓰기를강조하죠. 세계는 나를 가운데로 돌아간다라는 목차가 있습니다만, 읽고 나니 무슨 의미였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내면의 심해로 들어가는 잠수함 같은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의견과 느낌에 집중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세상은 나를 가운데로 돌지 않지만 글 안에서는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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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쓰는 거 안 좋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기부해 주셨어요. 왠지 현경씨의 대답이 yes1 같아요. (웃음) 제 예상이 맞아서 나쁜거 아닌가요?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는지 예쁘지 않나요? 그렇죠. 고등학교 2학년 때 초소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의식의 흐름 2019'가 됐어요. 지금은 옛날만큼 1매 1매 사용하지 않지만 매년 다이어리를 사건, 가끔 견해를 정리하거나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뭔가 계획할 때는 꾸물거리거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로는 털어놓을 수 없는 소소한 이 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막상 나의 1을 읽으면 민망할 때도 종종 있어요.(웃음) '의식의 흐름 2019'에 쓴 글 가운데 기억 안 나는 글, 예쁘지 않은데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만약 망설이다가는 최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말해주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회사원이되면자기개발을한다는게정말어렵거든요. 뭘 시작한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귀찮고(웃음). 몇년간 견해만 하던 Japan어 공부를 최근에 시작했습니다. Japan 여행을 갔다올때마다 배워야겠다고 하면서도 대한민국에 오면 그 결심이 리셋되기도 했지만 저번 여행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한 통 사면서 당연히 알약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하얀 가루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정말 황당했어요. 그 경험으로 히라가나가 아름답지 않아서 시작하지만 견해보다 어렵습니다. 히라가나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외래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의성어, 의태어는 가타카나도 아니고 써야 하기 때문에 한자까지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괜히 시작했어요라고 조금 후회할 것 같았지만 양을 줄이더라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후, 달에 가는 나쁘지 않게 "고야"로 1행째에 보란 듯이 Japan어를 한마디 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현경씨가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내의 소리에는 답답해서 썼어요. 답답한 현실 때문입니다. 수험생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과 하고 싶은 1명, 10대 소녀의 로망 등을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목표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어요. 무엇을 할지, 어디로 갈지 등 나쁘지 않은 일을 결심했습니다. 지금은1씨에대해서쓸게요. 지금까지 해온 연애기에 대해서도 쓰고 있고요. 지금까지 저 말고는 읽은 사람이 없어요.(웃음) 글 이외에 나쁘지 않다고 표현할 수단이 있나요? 그림, 사진, 음악, 요리, 영상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글쓰는 것 빼고는 사진을 찍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순간을 기록으로 빨리 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사진 보고 다시 돌아가서 생각난다는 게 행복한 1이잖아요. 세상에는 부정적인 견해와 이 말을 연습적으로 안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부정적인 견해가 가득 차면 주위의 모든 부정이 그 사람 주위에 몰려든다. (p. 119) 저는 "그럴지도 모릅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상대방의입장이나쁘지않아서그귀취를지레짐작하기보다는그귀취자체를인정하고싶어서사용한표현입니다. 혹시 현경씨가 자주 쓰는 표현이 있습니까? 긍정, 부정, 보류. 어떤 뉘앙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회사 그만둔대요, 저는 '템세'예요. 매일 퇴근할 거라고 앵무새처럼 말하는 사람이에요(웃음). 이 질문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은 저를 낮추고 이 말을 하는 편이에요. 하세요.'보다는' 해주실래요?나쁘지 않아요.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처럼 이 말입니다. 예전에는 업무메1 본문에 늘 그랬던 것처럼 '다름이 아니라'라고 써서 사극 이 말투를 쓴다는 놀림을 받기도 했죠. 제 기준 '친밀'에 부합하지 않으면 이 말도 쉽게 떼지 않습니다. 아내의 말에는 스스로 친절하고 상대를 배려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는데 아마도 저를 낮추면 미움받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필요이상으로 나쁘지 않다"를 낮추기 1은 할 필요도 없고, 도움도 안 되는데. 그래서 요즘은 좀 더 당당하고 쿨하게 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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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면 과거의 내 모습을 조금 벗어나서 볼 수 있어요. 그럴 때마다 '좋아, 이 말 걸'이라고 후회하는 것 같아요. 만약 현 경찰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바로잡고 싶은 행동이 있습니까? 돌아갈 수만 있다면 대학시절에 가고 싶어요. 경험을 쌓으려고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나쁘지 않게 보니 단편적이더라구요. 뭐랄까? '더 열심히' 샀을 거야?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집중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건 어느 쪽이든 말입니다. 나쁘지 않은지에 대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친구들보다 사회에 1~2년 늦게, 나쁘지 않다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초조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 시험을 치렀거나 합격하지 못하거나 해서 어딘가에 취직이 됐다면, "나쁘지 않아도, 어디가 되든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라고 불안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천천히 나쁘지 않은지에 대해 알아볼 때를 가졌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도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다'처럼 한두 가지 정도는 마소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 것입니다. 자연히 바라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흉부 한구석에 자리 잡고 평생을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라다닌다. 내놓고 마주보며 격려하고 약을 발라 치료해야 하는 일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방치한다. 아프도록 글을 써 봐.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한 사람,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 자신의 앞 삶이 너희들 너무 나쁘지 않고 고통 받는 모든 사람에게 너희들 너무 나쁘지 않게 간절히 쓰기를 권하고 싶다.(p.226) 저자는 아픈 순간, 쓰기로 자신을 치유하고 한발 나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현경 씨가 아픈 순간 어떤 정세로 상황을 이겨냈는지 부끄럽지 않아요? 막 걸었어요. 소음이 시끄러워서 괴로울 때 주머니에 휴대전화, 이어폰, 카드 등 다 들고 있어서 나쁘지 않게 하루 종일 걸어서 들어왔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걷는 거예요. 다리가 아프면 벤치에 좀 앉고, 목이 마르면 카페에 들어가서 목을 축이고...Q. 제가 혼자 여행을 간 게 두 번뿐인데 전체 홍콩이었거든요. 무엇을 했는지 아세요? 하루 종일 돌아다녔어요. 그 사람은 많고 빽빽한 골목을요. 딱히 뭘 사거나 안 사거나 하는 곳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생각해보면 그게 저한테 힐링의 과정이었던 거죠. 혼자소음을정리하고생각하는시절을갖고있었던거죠. 하루 종일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면 몸은 피곤한데 소음은 편해집니다. 아무 생각 말고 씻고 푹 자. 그렇게 보낸 것 같아요. 인생에서 딱 3가지만 남기고 다 버려야 한다면 현경 씨는 뭘 고르겠어요? 반드시 물건이 아니고 어떤 가치도 나쁘지 않고 신념이나 태도도 좋습니다. 질문이 당신 너무 가혹해요(웃음)! 셋이란. 저는 애기인, 애견행복을 포함한 가족, 꿈입니다. 아이와 가족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꿈은... 어떤 현실에 직면해도 참고 견딜 수 있는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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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애견 행복에 대해 잠깐 스토리 해주셨어요 행복과 언제 가족간의 유대를 맺게 되고, 어떤 추억이 있는지 들려주세요. 저의 집은 시골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안 믿으시는데 평택에도 버스가 하루 다섯 대밖에 안 다니는 곳이 있어요.(웃음) 행복은 우리집 배추밭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목줄로 묶여 있어요. 실은 어릴 때 몇 번인가 작은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만, 집 앞이 바로 드라차에 치여 밤하늘과 인라에 간 적이 있거든요. 이후 엄마가 감정도 아프지 않다며 5, 6년 전 이웃이 갓 태어난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줘 함께 살게 됐어요. 진돗개처럼 생겼지만 믹스견으로 의심되는 행복은 하얀 털로 뻗은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얌전하고 똑똑하군요! 자기 집 근처에는 절대 똥을 누지 않아요. 엄마가 이상해서 보니까 남의 집 다락 밑에 쌓아 놨대요. 제가 타려고도 하지 않고 꼬리만 흔들며 뛰어다니며 sound를 내과 했더니 택배기사가 과의 낯선 사람에게는 귀를 삼각형으로 벌리고 짖었어요. 아마 반려견에 대한 감정은 키우시는 분들 전체와 똑같을 거예요 귀여움, 사랑스러움, 고마움 등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지만 행복하게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연민입니다. 볼 때마다 너무 불쌍했어요. 도시의 작은 강아지처럼 집안에서 살지도 못하고 항상 혼자 밖에 묶여 있잖아요. 하루 중에 어느 정도는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많지 않아요. 맛있는 걸 해주고 집에 갈 때마다 놀랄 뿐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미안하고 안됐어요. 행복이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저자가 과인이 아닌 삶을 돌아보고 독자들에게 글을 쓰라고 권하는 것처럼 현경 씨가 누군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어떤 것입니까. 과인비인을 믿고 사랑했으면 합니다. 저는 자존심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항상 친국에 "네가 보기엔 내 성격이 어떤 것 같아?"라고 물어봤어요. 과인이 아니어서 남의 눈높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남이 툭 던진 한마디에 상처받았어요. 쉽게 뿌리칠 수는 없었어요. 자존심이 아침에 제일 힘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아요. 왜 스스로 괴롭히나요? 제가 꽤 괜찮은 사람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글을 쓴다면 현경씨는 뭐라고 쓰시겠어요? 지금 당장 제 1이 죽으면 소가족과 유언장을 써보고 싶어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보내고, 밤에 잠들면 이제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요. 사실 대나무 소리, 특별히 제 대나무 소리는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100세 인생이라고 하면 노년에 찾아온다고 막연히 생각해 왔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한 가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쉽게도 전체 좋지 않은 1이었어요. 인생이란 진실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한번쯤은 유언장을 써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많든 적든 정직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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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 씨의 삶을 계절로 표현했다면 두 번째 계절은 어떤 모습인가요? 나의 두번째 계절은... 쌀쌀한 여름입니다. 동남아 과인의 하와이 같은 날씨입니다. 걸으면 땀이 줄줄 흐르는 과자지만 상큼하고, 과자를 가지고 놀고 싶은 날씨 있잖아요. 그럴 때는 느낌이 좋네요. 몸도 가벼운 생각입니다. 제 인생에 그런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억지로 공부하다가 1해온 것 같아요. 앞으로는 하고 싶은 1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돈 만을 사는 것처럼 칭가여치처럼 노는 게 아니라 더 가혹한 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고 싶어요.불안해하거나 와인은 동요하지 않고 저를 믿고 가는 겁니다. 그거라면 힘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왜 놀고 있으면 힘든지도 모르잖아요? 고생이라 소견도 않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이 질문은 어느 분과 만, 만으로 할까요? 글쓰기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이 책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글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상처입는 과는 힘든데, 특히 치유되는 과인의 해소 방법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잘 가면 출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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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에서는 당신에게 질문을 던진 한 권의 책과 한 권의 질문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쏘아 올린 따뜻한 질문은 우리를 따뜻한 곳으로 데려다 줄 거라고 믿어요. 문의전화: 질문서방 인공위성 서울 070-4642-0255